심리학의 성립 배경 및 형태주의 심리학

심리학의 성립된 배경을 보자면,
1879년, 심리학 전문계에서 "심리학의 아버지" 분트는 라이프치히 대학에 첫 심리학 연구소인 정신물리 실험실을 개설하였다. 그는 심리학을 연구하여 '내성법'을 주장하였다. 미국의 철학자였던 제임스는 1890년 "심리학의 원리"를 출간하여 당시 심리학에서 다루는 주요 사안에 집중적으로 초점을 두고 "심리학의 원리" 책을 출간하였다. 그 후, 에빙하우스와 파블로프는 기억에 대한 선구적인 실험과 고전적 조건형성 실험을 통하여 연구를 지속하여 심리학계 발전에 기여하였다.

형태주의 심리학을 보자면,
형태주의 심리학은 게슈탈트 심리학이라고도 불리며, 1910년~1912년에 시작되었다. 이후의 형태주의 심리학자들은 이들의 영향 아래 성장하였다. 슈툼프는 앞서 언급한 심리학의 아버지인 분트와의 논쟁에서 경험 많은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음악적 관찰자로서 더 적합함을 주장하였다. 이 시기는 독일 심리학자 베르트하이머가 "운동지각에 관한 실험연구"에 대한 논문을 내고, 이를 통해 일상적인 지각 현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였다.

형태주의 심리학의 창립에 기여한 주요 인물은 마흐, 철학자 에렌펠스, 칼 슈툼프가 있다. 물리학자인 마흐는 특정한 공간-형태는 더 기본적인 요소로 환원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형태질"의 존재론을 주장한 물리학자인 에렌펠스는 특정한 경험의 질은 개별적 감각 요소 그 이상임을 강조했다. 

베르트하이머는 가현운동에 주목하였는데, 실제로는 없었지만, 지각된 움직임을 말하고, '파이 운동'이라 이름을 불렀다. 이를 기반으로 베르트하이머는 "전체의 고유한 성질에 의해 부분 과정 자체가 결정된다"라는 결론을 지었다. 이 연구는 형태주의 심리학의 문을 연 연구로 평가받고 있다. 베르트하이머의 피험자였던 코프카와 콜러 역시 형태주의 심리학자였으며, 모두 슈툼프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코프카는 형태주의 심리학을 미국으로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이후 콜러는 형태주의 이론의 보급에 노력을 기울였다. 이들은 특히 형태주의 현상이 어떤 원리로 조직되는지에 관심을 기울여 연구하였으며, 이 연구들로 밝혀진 것들을 형태주의 체제화 원리라 발표하였다. 이 원리는 근접성, 유사성, 좋은 연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형태주의 심리학과 주로 비교되는 행동주의 심리학도 있다. 형태주의 심리학과 다르게 행동주의 심리학은 사람 개인의 행동을 중심으로 연구하는 심리학 분야로, 행동을 외부에서 관찰하고 측정하여 이해하려는 접근을 강조한다. 즉, 개개인 상황의 객관적 속성을 나타내고, 그 속성에 따라 행동을 기록하는 것이다. 이와 다르게 형태주의 심리학은 사람들의 마음속에 보이는 주관적 방식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차이가 있다. 행동주의 심리학은 행동이 환경과의 상호작용에서 유래하며, 학습과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행동에 대한 보상이 따르면 보상을 위한 행동은 지속될 가능성이 커진다고 한다. 또한 이 과정을 분석한 행동주의 심리학은 사람의 내적인 인지, 사고, 느낌 등의 과정을 배제하고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주로 실험과 데이터 수집을 통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지식을 확보하며, 객관적인 증거에 기반해 이론을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것과 같이, 행동주의 이론은 감각과 반응의 결합, 보상과 형벌, 학습 및 조작할 수 있는 환경 요소 등을 강조하여 인간 행동을 설명하려고 노력한다. 이에 반해 형태주의 심리학은 사람들이 사회적 세계의 객관적 속성을 이해하는 것보다는 사람들이 그 사회적 세계를 지각하는 방법과, 이해 또는 해석하는 방법을 아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이런 행동주의와 형태주의 심리학을 보니, 나는 형태주의보다는 행동주의 심리학을 좀 더 공부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왜냐하면 행동주의가 개인의 자유와 주관성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입장도 다양할 것이다. 일부는 행동주의가 환경의 영향을 강조함으로써 개인의 책임을 상대적으로 경시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일부는 내면적인 심리적 과정을 간과하고 행동만을 강조하는 한계를 지적하기도 한다고 한다. 따라서 행동주의에 대한 다양한 의견, 생각과 한계를 다루는 학습을 한다면, 폭넓은 행동주의의 개념을 이해하고 발전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